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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ctober 21, 2025

데카 트리 완전정복: 스테레오·서라운드 녹음 12가지 실전

SK

Sean Kim

Music Producer

데카 트리 완전정복: 스테레오·서라운드 녹음 12가지 실전

데카 트리 완전정복: 스테레오·서라운드 녹음 12가지 실전

스테레오 마이킹은 ‘공간을 그리는’ 기술입니다. 그중에서도 **데카 트리(Decca Tree)**는 1950년대 데카 레코드가 클래식 녹음을 위해 다듬은 방식으로, 오늘날 영화 음악과 콘서트 레코딩까지 표준처럼 쓰입니다. 원리를 이해하면 팝/재즈/합주 녹음에서도 넓은 이미지+정확한 중심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.

1) 스페이스드 페어에서 데카 트리로: 원리와 차이

스페이스드 페어는 동일 마이크 두 대를 몇 피트 간격으로 놓아 **시간차(ITD)**로 폭을 만드는 기본 스테레오입니다. 데카 트리는 여기에 **센터 채널(3번째 마이크)**을 더해 ‘가운데가 비는 현상’을 메우고, 아웃리거(좌우 보조)와 스팟 마이크로 디테일을 보강합니다. 결과는 넓은 파노라마와 견고한 중앙 이미지의 공존.

  • 고전적 구성: 옴니 3본(전통적으로 Neumann M50) 삼각형, 지휘자 위 3~3.5m 높이
  • 폭 가이드: L–R 2.4~3.6m, 센터는 L–R 축에서 1.8~2m 전방
  • 팬닝: L을 좌, R을 우로 강하게, 센터는 정중앙. 필요 시 아웃리거를 좌우 2/3 지점에 추가

핵심 포인트: 스페이스드 페어의 넓이를 유지하면서도 센터 포커스를 세운다.

“데카의 미학은 ‘넓게 그리되 중심을 잃지 않는다’입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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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) 데카 트리 세팅 체크리스트

배치·높이·각도

  • 높이: 지휘자 머리 위 3~3.5m(홀/합주 규모에 따라 ±)
  • 간격: L–R 2.4~3.6m, 센터 전방 1.8~2m
  • 지향성: 전통은 옴니. 실내 반사/모노 호환 문제가 있으면 와이드 카디오이드/카디오이드로 대체-필자의 환경에서는 옴니 사용했습니다.

마이크·스탠드·보강

  • 마이크 예시: Neumann M50/M150, DPA 4006/4003, Schoeps MK2S(옴니 계열)
  • 스탠드: 트리 바/커스텀 리그 또는 3 스탠드. 진동 전이 줄이려면 견고한 붐·쇼크마운트 필수
  • 보강: 아웃리거(현악 좌·우 가장자리), 스팟(하프/팀파니/솔리스트)

핵심 포인트: 치수는 가이드일 뿐—홀과 합주에 맞춰 청감으로 미세 조정합니다.

💡 인용구 박스
“줄자를 믿되, 귀로 결정하라. 중앙이 허전하면 센터 페이더부터 올려라.”

출처 : https://www.dpamicrophones.com/mic-university

3) 모노 호환·위상·아웃리거 운영법

  • 모노 체크: 옴니 비중이 크면 합쳐질 때 잔향이 뭉개질 수 있음 → L–R 간격을 조금 좁히거나, 센터 +1~2dB
  • 오케스트라 사이즈: 대편성엔 L–R 간격 확대, 실내용·룸톤 과다 시 센터를 전진
  • 아웃리거: 무대 너비의 2/3 지점에 옴니/와이드 카디오이드. 팬은 좌우 하드, 레벨은 메인보다 -6~-10dB부터
“중앙 이미지는 센터 마이크의 양과 거리가 80%를 좌우한다.”

*기울임: 스팟 마이크는 **타이밍 보정(샘플 딜레이)*으로 위상을 맞추면 본체와 더 잘 섞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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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) 서라운드·공간 오디오로의 확장

대표 어레이 한눈에

  • INA-3/INA-5: 카디오이드 3채널(LCR) 확장 → 후면 2채널 추가
  • OCT / OCT-Surround: 중앙 카디오이드 + 측면 슈퍼카디오이드로 정위감
  • 후카다 트리: LCR(카디오이드) + 옴니 아웃리거 + 리어 카디오이드
  • 하마사키 스퀘어: 8자형 4본, 직접음 억제·앰비언스 채집 특화
  • 더블 MS: 컴팩트·포스트 유연성↑(모바일 서라운드에 적합)
  • Ambisonics(사면체): A→B 포맷 디코딩, 소형 리그로 3D 캡처

현장 팁: 전면 어레이로 메인 이미지를, 후면/상부 어레이로 공간 감각을 만들고, 룸이 타이트하면 리어를 높이고 뒤로 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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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) 예산·장비 대안 & 실습 루틴

  • 마이크 대안: 옴니—DPA 4006A/2006, Schoeps MK2 계열, Neumann KM183 / 센터—KM184, TLM 시리즈 또는 타 브랜드 LDC
  • 리그: 전용 트리 바(또는 3 스탠드+알루미늄 바 DIY), 안정적인 샥마운트/캡슐 매칭
  • 레코더·프리: 팬텀 여유, 세이프티 채널(-10dB) 운용
  • 루틴
    1. L–R만 세우고 폭 결정 → 2) 센터를 전진·페이더로 ‘가운데 구멍’ 메움 → 3) 모노 체크 → 4) 아웃리거·스팟 추가 → 5) 다시 모노·상관계수 점검

핵심 포인트: 치수보다 절차가 품질을 만든다—폭 결정 → 센터 고정 → 보강 → 검증.

인용구 박스
“좋은 트리는 ‘처음 10분 테스트 녹음’에서 이미 승부가 난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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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
데카 트리는 스페이스드의 넓이센터의 집중을 통합한 구조입니다. 여기에 아웃리거·스팟·서라운드 어레이를 상황에 맞게 결합하면, 클래식은 물론 팝 밴드·합주·드럼 룸에서도 크고 정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줄자와 규격은 출발점일 뿐—리허설과 모노 검증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. 다음 세션에서 오늘의 루틴을 그대로 적용해 보세요.

✅ 꼭 기억할 핵심 포인트:

  • 데카 트리 = 옴니 3본 삼각형 + 센터 고정 + 폭 조절
  • 모노 호환이 흐리면 L–R 폭을 좁히고 센터를 올려 해결
  • 서라운드는 **전면(이미지) + 후면/상부(공간)**의 분업이 기본

💡 마지막 메시지:
“치수는 가이드, 결과는 귀가 말해준다—폭·센터·모노 세 가지만 지키자.”

참고 자료

  • Bobby Owsinski, Production Blog: 스테레오·데카 트리 개요와 실전 팁
  • Wikipedia, “Decca Tree”: 역사·치수·운용 개요
  • Schoeps / DPA 기술 자료: INA·OCT·하마사키 등 어레이 가이드
  • NHK STRL & Akira Fukada: 하마사키/후카다 트리 연구 노트
  • Hyunkook Lee: PCMA/PCMA-3D, 공간 오디오 어레이 관련 논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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